로드리의 공백을 메워라…맨시티, 미드필더 곤살레스 영입

로드리의 공백을 메워라…맨시티, 미드필더 곤살레스 영입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니코 곤살레스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니코 곤살레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로드리의 부상으로 중원이 헐거워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900억원가량 이적료를 써서 젊은 미드필더 니코 곤살레스를 데려왔다.

영국 BBC방송은 맨시티가 5천만파운드(약 906억원)의 이적료를 포르투(포르투갈)에 지불하고 곤살레스를 영입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2년생 곤살레스는 몸싸움과 기술로 중원을 장악하는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다.

주력이 빨라 역습 상황에서 상대 페널티박스로 전진하는 재주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포르투에서 68경기에 출전해 9골과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곤살레스가 시즌 초반 오른쪽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그라운드를 떠난 로드리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한다.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4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의 대업을 달성한 맨시티의 핵심은 로드리였다.

활약을 인정받아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도 뽑힌 로드리가 이탈하면서 맨시티도 시즌 중반부터 위용을 잃어갔다.

올 시즌 맨시티는 12승 5무 7패로 승점 41에 그쳐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17승 5무 1패·승점 56)과 승점 차가 15까지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도 일찌감치 멀어졌다.

전날에는 리버풀을 추격하는 아스널(14승 8무 2패·승점 50)과 원정 경기에서 1-5로 대패하는 등 계속 분위기가 좋지 않다.

분위기를 반전하라는 임무를 받은 곤살레스는 구단을 통해 "난 23살이다. 잉글랜드에서 스스로를 시험해보고 싶은 처지에서 맨시티보다 좋은 팀은 없다"며 "여기 선수단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곤살레스뿐 아니라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비토르 헤이스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을 동시에 보강했다.

BBC에 따르면 맨시티가 이적시장에서 쓴 이적료의 총합은 1억8천만파운드(3천26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email protected]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 총 0
이벤트
글이 없습니다.
새 글
새 댓글
  • 등록일 01.01
    0 댓글
  • 등록일 01.01
    0 댓글
  • 등록일 01.01
    0 댓글
  • 등록일 01.01
    0 댓글
  • 등록일 01.01
    0 댓글
  • 등록일 01.01
    0 댓글
  • 등록일 01.01
    0 댓글
레벨 랭킹
포인트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