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모습 드러낸 린샤오쥔…중국 대표팀 전재수 코치와 한국 정조준

[아시안게임] 모습 드러낸 린샤오쥔…중국 대표팀 전재수 코치와 한국 정조준

올림픽마다 발목 잡던 한국 출신 선수·지도자…하얼빈서도 최대 경쟁자

인터뷰 요청에 묵묵부답…첫 공식 훈련서 컨디션 관리

훈련 준비하는 린샤오쥔
훈련 준비하는 린샤오쥔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나흘 앞둔 3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린샤오쥔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25.2.3 [email protected]

(하얼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최강 한국 쇼트트랙은 올림픽 등 종합국제대회마다 한국 출신 귀화 선수, 외국 대표팀 한국 지도자들의 견제를 받았다.

한국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에게 다수의 금메달을 뺏겼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선태 감독, 빅토르 안 코치의 용병술에 고전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한국 출신 선수 및 지도자와 싸워야 한다.

개최국 중국은 한국 출신 선수와 지도자를 앞세워 '타도 한국'을 외치고 있다.

훈련하는 린샤오쥔
훈련하는 린샤오쥔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나흘 앞둔 3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린샤오쥔(가운데)이 훈련하고 있다. 2025.2.3 [email protected]

선봉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린샤오쥔(임효준)이 섰다.

린샤오쥔은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하던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고 중국으로 귀화했다.

이후 수면 밑에서 훈련하다가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을 통해 복귀했다.

린샤오쥔은 귀화 후 남자 500m와 계주 등 한국 대표팀의 취약 종목에서 두각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남자 단거리와 남자 5,000m계주, 혼성 2,000m계주에서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중국 대표팀 일원으로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과 전재수(오른쪽) 코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과 전재수(오른쪽) 코치

(하얼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임효준)과 전재수(오른쪽) 코치가 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첫 공식 훈련을 앞두고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2.3. [email protected]

중국 대표팀엔 또 한 명의 한국 출신 쇼트트랙인이 있다. 전재수 코치다.

전 코치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을 이끌다가 소속 팀 선수에게 경쟁팀 선수의 스케이트 날을 훼손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중국 출신 장징 감독과 헝가리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전 코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장징 감독과 함께 중국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했다.

전 코치는 중국대표팀에서 린샤오쥔을 전담 지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하는 린샤오쥔
훈련하는 린샤오쥔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나흘 앞둔 3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린샤오쥔이 훈련하고 있다. 2025.2.3 [email protected]

두 사람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첫 공식 훈련이 열린 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전 코치는 인터뷰 요청에 침묵한 채 경기장에 입장한 뒤 중국 선수들을 지도했다.

이날 중국은 홍콩, 싱가포르 대표팀과 약 두 시간 동안 실전 훈련을 했다.

린샤오쥔은 중국 대표팀 동료들과 밝은 표정으로 개인 훈련 및 단체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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