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상금'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 종합기전으로 탈바꿈 3시간전
우승 상금 7천500만원…내달 3일 예선 개막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국내 최고 상금을 자랑하는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가 종합기전으로 거듭난다.
한국기원은 그동안 M세대(1981년생∼1996년생)와 Z세대(1997년생∼2010년생)로 참가 자격을 제한했던 하나은행 슈퍼매치가 올해부터 종합기전으로 탈바꿈해 모든 프로기사에게 문호를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월 3일 시작하는 이번 대회 예선에는 189명의 프로기사가 참가해 12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치르게 됐다.
예선을 통과한 12명은 전기 우승자 김명훈 9단과 준우승자 강동윤 9단, 랭킹 시드를 받은 신진서·박정환 9단 등과 16강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펼친다.
결승은 3번기로 진행되며 우승 상금은 국내 대회 최고인 7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500만원이다.
하나은행 슈퍼매치는 2023년 제1회 대회에서 M세대와 Z세대의 단체전인 연승대항전으로 치러졌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M세대와 Z세대가 참가하는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3회를 맞은 올해는 모든 세대가 참가해 우승을 겨루는 종합기전으로 확대됐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을 올해도 개최할 예정이다.
2025 하나은행 바둑 SUPER MATCH의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40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