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 설날대회 백두장사…통산 15번째 꽃가마 01.29 20:00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씨름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설날장사대회 백두장사(140㎏ 이하)를 2년 만에 탈환했다.
김민재는 29일 충남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최성민(태안군청)을 3-0으로 제압했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대회 백두장사 타이틀을 탈환한 김민재는 백두장사 13회, 천하장사 2회 등 통산 15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2022년,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설날대회 백두급 정상을 노렸던 최성민은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첫 판과 두 번째 판에서 연달아 잡채기에 성공했고, 세 번째 판에서 되치기로 승리를 확정했다.
김민재는 "올해는 전관왕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씨름 괴물' 김민재는 16강에서 김동현(용인특례시청), 8강에서 마권수(문경시청), 4강에서 박성용(영암군민속씨름단)을 모두 2-0으로 제압해 이번 대회에서 단 한 판도 지지 않았다.
◇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경기결과
▲ 백두장사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 2위 최성민(태안군청)
▲ 공동 3위 박성용(영암군민속씨름단), 김진(증평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