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높이뛰기 챔피언' 커, 올해 첫 경기 2m19로 우승

'파리올림픽 높이뛰기 챔피언' 커, 올해 첫 경기 2m19로 우승

육상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은 커에게
육상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은 커에게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뉴질랜드 해미시 커가 점프오프 끝에 2m34를 넘으며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2024.8.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지난해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해미시 커(28·뉴질랜드)가 2025년 첫 경기에서 2m19를 넘었다.

커는 25일 뉴질랜드 왕거누이 쿡스 가든에서 열린 쿡스 클래식에서 2m19를 넘어, 2m10의 제인 패터슨(뉴질랜드)을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커는 2024년 남자 높이뛰기에서 가장 돋보인 점퍼였다.

8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2m36)을 목에 걸었고,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했다.

우상혁 위로하는 커
우상혁 위로하는 커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한 한국의 우상혁이 2m31 3차 시기에 실패하자 뉴질랜드 해미시 커가 위로하고 있다. 2024.8.11 [email protected]

2023년까지 커는 꾸준히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만, 메달은 획득하지 못하는 선수였다. 2022 세계실내선수권 동메달 외에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우상혁(용인시청)은 4위(2m35), 커는 10위(2m30)를 했다.

우상혁이 우승(2m34)을 차지한 2022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커는 3위(2m31)에 올랐다.

2022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에서 우상혁은 2위(2m35)를 차지했지만, 커는 예선에서 14위로 탈락했다.

하지만, 2024년 커는 2월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에서 개인 최고인 2m36을 넘고 우승하더니, 실외 시즌에서도 정상을 지키며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냈다.

커와 오랫동안 우정을 나눈 우상혁은 2024시즌이 끝난 뒤 "커를 보면서 정말 많이 느끼고 배웠다"며 "2024년 가장 즐겁게 점프한 선수가 커다. 가장 좋은 결과도 커가 얻었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커와 통산 맞대결에서 10승 8패로 앞섰지만, 지난해에는 2승 3패로 밀렸다.

가장 중요한 파리 올림픽에서 커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우상혁은 7위(2m27)에 그쳐 아쉬움은 더 컸다.

지난 20일 체코로 출국해 훈련 중인 우상혁은 2월 중에 유럽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커와의 올해 첫 대결은 3월 21일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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