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시 위약금 213억원" 8시간전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면 수백억원대의 위약금을 줘야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다면 그에게 위약금 1천200만파운드(약 213억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맺은 4년 계약 중 이제 막 18개월을 채운 시점이다.
계약 기간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토트넘의 대니엘 레비 회장이 결단을 내린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연봉을 따져봤을 때 막대한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계산이다.
애스턴 빌라와 에버턴에서 구단을 경영했던 키스 위니스는 "내가 알기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연봉은 약 500만파운드(89억원)"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최근 6경기에서는 1무 5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15위(승점 24)로 떨어졌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승점 16)와는 승점 8차에 불과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5부 리그 팀 탬워스와 연장전까지 치르는 졸전 끝에 겨우 32강에 진출했다.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에 올라 있는 건 위안거리다.
토트넘은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리그 선두 리버풀을 1-0으로 제압하고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