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최민서·이우주, 여자입단대회 통과해 프로 입문

전유진·최민서·이우주, 여자입단대회 통과해 프로 입문

전유진 초단
전유진 초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여자바둑을 이끌어갈 신인 프로기사 3명이 한꺼번에 입단했다.

한국기원은 17일 끝난 제63회 여자입단대회에서 전유진(33)·최민서(16)·이우주(21)가 나란히 여자입단대회를 통과해 정식 프로기사로 입단했다고 밝혔다.

전유진과 최민서는 이날 오전 열린 최종라운드 1국에서 각각 이우주와 이윤(14)을 꺾고 입단에 성공했다.

서른을 넘긴 나이에 프로기사가 된 전유진 초단은 "10년 전부터 입단할 기회가 많았는데, 기회들을 놓치면서 좌절을 많이 했다"라며 "이렇게 입단을 해 너무 행복하고, 늦은 나이에 입단한 만큼 성실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민서 초단
최민서 초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 연구생 1위인 최민서 초단은 "그동안 실력으로는 자신이 있었는데 입단대회에서 잘 안 풀려서 걱정도 됐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세계적인 기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전 대국에서 패했던 이우주는 오후에 열린 최종국에서 이윤을 물리치고 마지막으로 프로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우주 초단
이우주 초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우주 초단은 "오늘 첫판을 지고는 생각이 많아졌다. 입단이 늦어졌는데 기다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라며 "바둑을 즐기면서 승부하는 기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유진·최민서·이우주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42명(남자 353명, 여자 8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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