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 2025시즌 주장에 이민기…부주장 이강현·김진호 01.14 15:00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2025시즌 주장으로 이민기를 낙점했다.
광주는 14일 "주장에 이민기(31), 부주장에 이강현(26)과 김진호(24)를 임명했다"며 주장단 구성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2016년 광주에서 데뷔해 줄곧 광주에서만 뛴 이민기는 통산 179경기에서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민기는 지난 시즌엔 부주장을 맡아 온화한 리더십과 솔선수범의 자세로 선수단의 귀감이 됐다.
이민기는 "광주의 '원 클럽 맨'으로서 주장 완장을 찰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감독 및 코치진과 선수 간 가교 구실을 해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주장 이강현은 활기찬 성격으로 팀의 분위기메이커로서 주장 이민기를 도울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광주 선수단의 변화가 큰 만큼 새 선수들의 적응과 팀 단합을 도맡을 예정이다.
이강현은 "부주장 김진호와 함께 이민기를 잘 보좌하겠다"며 "때로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고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는 입단 2년 차에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김진호는 지난 시즌 김경민, 정호연과 더불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36경기)에 나서면서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번 시즌 베테랑과 젊은 선수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할 걸로 보인다.
김진호는 "주장단의 일원이 된 건 처음"이라며 "헌신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