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 1위 신네르, 4월 도핑 관련 스포츠 중재재판소 출석 3시간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4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출석한다.
AP통신은 11일 "신네르가 4월 16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로잔에 있는 CAS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도핑 관련 심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네르는 지난해 3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는 '금지 약물을 의도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다'라는 신네르의 해명을 받아들여 출전 정지 징계 없이 사안을 마무리했다.
그러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신네르에게 출전 정지 징계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9월 CAS에 제소했다.
신네르가 4월 CAS에 출석해 도핑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면 CAS는 이를 토대로 WADA의 제소 건에 대해 판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네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했으며 12일 개막하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