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명백한 핸드볼…내 커리어서 가장 화났던 순간"

토트넘 감독 "명백한 핸드볼…내 커리어서 가장 화났던 순간"

BBC 인터뷰서 뉴캐슬전 패배에 "모든 조건이 동등했다면" 9번 언급

포스테코글루 감독
포스테코글루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잉글랜드) 감독이 뉴캐슬전 패배가 '불공정'에서 비롯됐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뉴캐슬의 동점 골 상황을 두고 "내 커리어에서 가장 화났던 순간이었다"며 화냈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일 열린 뉴캐슬과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도미닉 솔란케의 헤더로 앞서갔으나 2분 만에 뉴캐슬 앤서니 고든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전반 28분엔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역전 골을 얻어맞고 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든의 동점골 과정 중 빌드업 상황에서 조엘린통의 핸드볼 파울이 "명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기의 밸런스 등 모든 것이 공정했다면 오늘 우리가 이겼을 것"이라며 "정말 화가 났다"고 펄쩍 뛰었다.

또 "우리 선수들이 이보다 자랑스러울 수 없다. 정말 뛰어났다"며 "더 바랄 게 없다. 모든 게 동등했다면 우리가 이겼어야 할 경기"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시 한번 "만약 모든 게 똑같은 조건이고 균형이 잡혔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다. 상황은 평등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강조했다.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게 같은 조건이라면'이라는 표현을 9번이나 사용했다.

토트넘은 7승 3무 10패로 승점 24를 기록, EPL 12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7분 티모 베르너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뛰었고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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