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페르스타펀, 일본 그랑프리 '폴 투 윈'…시즌 3승째 달성

F1 페르스타펀, 일본 그랑프리 '폴 투 윈'…시즌 3승째 달성

일본 GP '3년 연속 우승' 위업도 이뤄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막스 페르스타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막스 페르스타펀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난 시즌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드라이버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일본 그랑프리(GP)에서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페르스타펀은 7일 일본 미에현 스즈카시의 스즈카 서킷(5.807㎞·53랩)에서 펼쳐진 2024 F1 월드챔피언십 4라운드 일본 GP에서 1시간 54분 23초 56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지난달 24일 3라운드 호주 GP에서 머신 결함으로 어쩔 수 없이 리타이어(경기 포기)의 아쉬움을 맛봤던 페르스타펀은 이번 일본 GP에서는 '예선 1위-결승 1위'를 완성하며 이번 시즌 3승(1·2·4라운드)째를 따냈다. 3승 모두 '폴 투 윈'이었다.

우승을 기뻐하는 막스 페르스타펀
우승을 기뻐하는 막스 페르스타펀

[로이터=연합뉴스]

특히 페르스타펀은 일본 GP에서 3년 연속(2022·2023·2024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페르스타펀의 '레드불 동료' 세르히오 페레스가 이번 시즌 3번째(1·2·4라운드) 2위를 따낸 가운데 3라운드에서 시즌 첫 우승을 맛봤던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가 3위를 차지했다.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에서 페르스타펀이 77점으로 1위 자리 굳건히 지킨 페레스(64점)와 이날 4위를 차지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59점)가 뒤를 이었다.

레드 플래그를 흔드는 마샬
레드 플래그를 흔드는 마샬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일본 GP는 스타트 직후 사고가 발생하며 레드 플래그(레이스일시 중단)가 발령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스타트하고 나서 첫 번째 랩의 두 번째 코너를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대니얼 리카르도의 머신 뒷바퀴가 뒤따르던 알렉스 알본(윌리엄스) 머신의 왼쪽 앞바퀴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카르도의 머신은 스핀하며 안전벽에 강하게 부딪혔고, 알본의 머신 역시 코스를 벗어나며 안전벽을 박았다.

서킷 밖으로 옮겨지는 대니얼 리카르도의 머신
서킷 밖으로 옮겨지는 대니얼 리카르도의 머신

[로이터=연합뉴스]

두 머신을 치우기 위해 서킷에는 레드 플래그가 발령됐고, 나머지 머신들은 피트로 돌아가 레이스 재개를 기다렸다.

서킷이 정리되고 재개된 레이스에서 페르스타펀은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완성했다.

벚꽃이 만발한 서킷을 질주하는 막스 페르스타펀의 머신
벚꽃이 만발한 서킷을 질주하는 막스 페르스타펀의 머신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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