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꼴찌' 클레르몽과 1-1 무승부…하무스 천금 동점골 04.07 07:00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돼 23분 소화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강인이 23분을 소화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꼴찌'를 상대로 겨우 비겼다.
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0분 터진 곤살루 하무스의 동점골로 클레르몽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3연승에 실패했으나 그대로 선두(승점 63)를 지켰다.
2위(승점 50) 브레스트와 격차는 승점 13으로 여전히 여유가 있다.
프랑스 최강 PSG는 리그1 3연패에 도전한다.
18개 팀 중 최하위인 클레르몽은 이날 무승부에도 꼴찌(승점 21)를 면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PSG가 0-1로 뒤지던 후반 22분 세니 마율루 대신 교체 투입돼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며,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2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프랑스 슈퍼컵 1골 등 공식전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반 32분 클레르몽 하비브 케이트의 슈팅이 PSG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를 맞고 굴절되며 PSG가 먼저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전 공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고도 리드를 내준 PSG는 후반전 더 강하게 상대 진영을 몰아쳤다.
후반 5분에는 마율루가 클레르몽 골문을 열었으나, 앞서 왼쪽 수비수 요람 자그가 파울을 범한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PSG는 후반 40분에야 하무스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홈에서 승점 1을 따내는 데 겨우 성공했다.
하무스는 킬리안 음바페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대 정면까지 들어가 침착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득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