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행 티켓 주인공은…양궁 국가대표 1차 평가전 23일 시작 03.22 13:00
파리 올림픽 일정처럼 예선 이틀 뒤 본선 치러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양궁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마지막 시험이 시작된다.
대한양궁협회는 "23∼29일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2024 양궁 국가대표 최종 1차 평가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지난 14일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녀 선수 각 8명이 참가한다.
이번 1차 평가전과 내달로 예정된 2차 평가전 점수를 합산해 파리 올림픽을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할 선수의 최종 명단이 결정된다.
여자 리커브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최미선(광주은행),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막판 뒷심으로 3위에 오른 전훈영(인천시청)이 출전한다.
남자 리커브에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예천군청),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이 나서서 다시 한번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이우석(코오롱)도 파리행 티켓을 노린다.
대한양궁협회는 파리 올림픽 양궁 경기 일정에 맞춰 이번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 일정을 정했다.
일반적으로 양궁은 첫날 예선을 거쳐 다음날 본선 토너먼트가 진행되지만, 파리 올림픽에서는 첫날 1회전을 치르고 이틀간의 휴식을 가진 뒤 4일 차부터 2회전이 재개된다.
따라서 이 기간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메달 획득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컴파운드 종목은 소채원(현대모비스)과 오유현(전북도청), 양재원(상무), 김종호(현대제철)를 비롯한 남녀 각 8명의 선수가 출전해 올해 양궁 월드컵에 나설 남녀 각 최종 4인의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2024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은 내달 5∼11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며,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남녀 리커브 국가대표 최종 6인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