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44점' NBA 애틀랜타, 연장 접전 끝 보스턴에 123-122 신승 03.29 15:00
연장전 애틀랜타 11득점 홀로 책임져…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44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더전테이 머리를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애틀랜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동부 콘퍼런스 선두 보스턴에 123-122로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애틀랜타는 34승 39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10위를 유지했다.
이미 1위를 확정한 보스턴은 57승 16패가 됐다.
애틀랜타는 이날 머리가 44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선봉에 섰다.
애틀랜타가 89-90, 한 점 차로 뒤진 채 들어선 4쿼터에서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쿼터 종료 4분 33초 전 머리가 3점포를 쏴 104-102를 만들었으나, 종료 3분 7초 전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의 외곽포로 다시 역전당했다.
종료 40.1초 전 제일런 브라운의 득점으로 보스턴에 3점 차로 뒤졌지만, 종료 27.0초 전 애틀랜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3점슛을 넣어 동점이 됐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애틀랜타가 연장 5분간 기록한 11점은 모두 머리의 손끝에서 나왔다.
애틀랜타는 머리의 활약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유지했지만, 종료 6초 전 브라운에게 득점을 허용해 121-122로 역전당했다.
이날의 히어로 머리는 종료 0.1초를 남긴 상황에서 즈루 홀리데이를 앞에 두고 득점에 성공해 짜릿한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애틀랜타에서는 머리 외에도 보그다노비치가 2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디안드레 헌터가 21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보스턴의 테이텀은 31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29일 NBA 전적]
애틀랜타 123-122 보스턴
뉴올리언스 107-100 밀워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