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개 초·중·고교에 수영장·체육관·주차장 생긴다 04.01 13:00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전국 22개 초·중·고등학교에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수영장,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교육부는 '2024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 심사 결과 22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학교 유휴부지에 짓는 수영장, 도서관, 체육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뜻한다.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올해 두 차례 걸쳐 진행되는 공모 가운데 1차 공모에는 25개 사업이 접수됐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지역 여건, 학교복합시설 수요, 시도교육청과 지자체 협력 방안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로 수영장(7건), 체육관(8건), 도서관(6건), 돌봄센터(6건), 평생교육시설(9건), 주차장(8건), 기타(10건)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0건은 돌봄·방과 후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9건, 중학교 6건, 고등학교 2건, 기타(폐교, 학교 인근) 5건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최종 선정된 대상 사업에 총사업비 약 3천700억원 중 약 1천500억원을 내년에 일괄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학교복합시설은 설계·공사 등을 거쳐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운영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보다 질 높은 교육·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우수한 학교복합시설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