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든다…진도군, 투자유치 탄력 04.01 12:00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 유치·농공단지 환경개선사업 선정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진도군이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진도대교 인근에 있는 녹진관광지에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94개 객실과 수영장, 사우나 등을 갖춘 지상 9층 규모의 500여억원대 호텔 투자 협상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대형 오션 콘도 97객실과 카페테리아가 들어서는 쏠비치 리조트 2단계 사업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4월 현재 공사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군은 지난 2월초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팀의 동·하계 전지훈련과 전국 대회 개최 등을 위한 야구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기도 했다.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은 야구 종목 활성화를 위해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에 위치한 진도 아리랑 관광단지 일원(11만7천여㎡)에 조성한다.
610억원을 투입 국제 규격 야구장 4면 등을 조성하고, 300여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천연·인조 잔디 구장(각 2면)을 비롯해 호텔(150실), 타운빌리지(60동), 실내연습장, 사우나, 글램핌장 등을 올해 말 착공해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진도군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 농공단지 환경개선사업 패키지 공모에도 뽑혀 국비 60억원 포함 총 86억원을 확보했다.
고군농공단지 내 정주·복지시설을 확충하는 청년문화센터 등을 2027년까지 건립한다.
복합·문화시설을 집적화해 농공단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기존 고군농공단지 관리사무소를 문화·편의 시설로 증축하고 신규로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해 농공단지 내 기업 성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진도군 인구정책실 투자유치팀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본격적인 투자 유치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