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배출' 춘천 봉의고교, 15년 만에 테니스부 재창단 04.05 21:00
(춘천=연합뉴스) 5일 강원 춘천시 봉의고등학교에서 열린 테니스부 창단식에서 신경호 도 교육감과 이형택 감독, 학생 선수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4.5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 봉의고등학교가 5일 교내 봉의아트홀에서 테니스부 창단식을 열었다.
봉의고 테니스부는 1987년 개교와 동시에 창단, 1989년 중고단체전 소강배 우승 등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유명세를 치렀다.
특히 2000년에 US오픈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하고 2003년 호주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형택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 수급 등 어려움으로 1999년 해체했고 2007년 재창단 후 다시 해체하는 등 부침을 겪다가 올해 초·중·고 계열화 완성과 함께 다시 창단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신경호 교육감과 허남호 춘천교육장, 김재곤 교장, 주원홍 전 대한테니스연맹회장, 이형택 감독, 이강균 시 체육회장, 학생 선수 등이 참석했다.
김재곤 교장은 "초·중·고 계열화 완성을 통해 이형택 선수의 뒤를 잇는 세계적인 선수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테니스부가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꾸게 됐다"며 "학생 선수들이 뛰어난 실력과 올바른 인성·지성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5일 강원 춘천시 봉의고등학교에서 열린 테니스부 창단식에서 김재곤(오른쪽) 교장과 이형택 감독, 학생 선수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4.5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