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톰프슨 58점 합작' NBA 골든스테이트 6연승…PS행 청신호 04.05 21:0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6연승 행진을 벌이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부풀렸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키츠와 원정 경기에서 133-110으로 크게 이겼다.
최근 6연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42승 34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10위를 유지했다.
NBA는 각 콘퍼런스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남은 2장의 플레이오프 티켓 주인을 정한다.
10위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11위 휴스턴(38승 38패)과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이번 시즌 남은 경기가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이 모두 6경기씩이라 골든스테이트는 최소한 10위 이상의 성적으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골든스테이트는 6위 피닉스 선스(45승 31패)와도 3경기 차이라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곧바로 올라갈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이 나란히 29점씩 넣으며 58점을 합작했다.
3월 말까지 10연승 상승세를 타며 '봄 농구'를 넘봤던 휴스턴은 10위 골든스테이트와 맞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이 쉽지 않아졌다.
한편 서부 콘퍼런스 1위 경쟁에 갈 길이 바쁜 덴버 너기츠는 LA 클리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100-102로 졌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53승 23패로 1위, 덴버가 53승 24패로 2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52승 24패로 3위다.
덴버는 79-87로 뒤지던 경기 종료 7분 54초를 남기고 마이클 말론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반칙 2개를 지적받아 퇴장당했다.
이후 추격에 나선 덴버는 100-102까지 따라붙고 마지막 공격권을 잡았으나 종료 신호와 함께 니콜라 요키치가 던진 3점 슛이 빗나갔다.
요키치는 이날 36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5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09-105 마이애미
뉴욕 120-109 새크라멘토
댈러스 109-95 애틀랜타
골든스테이트 133-110 휴스턴
LA 클리퍼스 102-100 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