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초반 부진에도 '가을야구' 금융상품은 인기 04.07 08:00
BNK부산은행 우대금리 상품…"이달 안에 완판 예상"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예년과 달리 올해 시즌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지만 롯데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BNK부산은행의 예·적금 상품은 인기몰이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3월 20일 5천억원 한도로 판매를 시작한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 가입액이 지난 4일까지 4천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속도를 고려하면 이번 주 안에 가을야구 정기예금이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 가입 기간은 1년이며 가입 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기본이율 연 3.20%에 ▲ 가을야구 염원 우대 0.3% 포인트(P) ▲ 비대면 채널 가입 0.1%P ▲ 신규고객 우대 0.1%P ▲ 포스트시즌 진출 시 0.1%P 등 우대이율을 포함하면 최고 연 3.80%까지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이 지난달 25일 1만 계좌 한도로 시판에 들어간 BNK 가을야구 드림적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일까지 6천813 계좌가 가입돼 이달 안에 조기 완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인 BNK 가을야구 드림적금 가입 금액은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로, 개인이면 1인 1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기본이율은 연 4.0%이며 우대이율은 ▲ 정규리그 투수, 타자 최우수선수 배출 시 최대 0.2%P ▲ 비대면 채널 가입 0.1%P ▲ 신규고객 우대 0.2%P ▲ 포스트시즌 진출 시 성적에 따라 최대 0.5%P를 적용해 최고 연 5.0%까지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 판매 수익금으로 부산지역 유소년야구 발전을 위해 3천만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2017년 이후 한 번도 가을야구를 못하고 있는 롯데는 지난해까지 봄에만 잘한다는 이른바 '봄데(봄+롯데)' 이미지가 있었지만, 올해는 시즌 초반 부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