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야투 0개…NBA 골든스테이트, 멤피스에 51점 차 충격패 12.20 16:00
포틀랜드, 덴버에 진땀승…시몬스, 종료 직전 레이업 결승포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가 야투를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1점 차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93-144로 졌다.
골든스테이트(14승 12패)는 3연패를 당하며 콘퍼런스 9위로 떨어졌다.
서부 2위 멤피스(19승 9패)는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3경기 차로 뒤쫓았다.
골든스테이트의 커리는 24분을 뛰는 동안 필드골을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며 극도로 부진했다.
2점슛 1개, 3점포 6개를 던졌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자유투 2개로 2점에 그쳤다.
드레이먼드 그린도 19분을 뛰었으나 0점 0리바운드로 최악의 플레이를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멤피스에 외곽포 7개를 허용해 기세를 빼앗겼다.
전반을 마친 시점 이미 31점 차로 뒤처진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도 외곽포를 7개나 헌납하고 리바운드도 6-14로 압도당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마지막 쿼터에서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16점을 집중했으나 이미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어진 뒤였다.
멤피스에서는 산티 알다마가 21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덴버 너기츠에 126-124 신승을 거뒀다.
서부 13위 포틀랜드는 8승 18패를 거뒀고, 서부 5위 덴버는 14승 10패를 기록했다.
두 팀의 희비는 경기 종료와 동시에 갈렸다.
덴버는 87-104로 뒤진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 초반부터 연속 8득점 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저말 머리의 득점을 묶어 다시 한번 내리 8득점 한 덴버는 4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포틀랜드가 도망가면 덴버가 따라가는 양상이 벌어졌다.
덴버는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는 머리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1분을 남기고는 마이클 포터주니어의 덩크로 122-120으로 역전했다.
종료 직전까지 124-124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와 동시에 포틀랜드 앤퍼니 시몬스가 올린 레이업이 림을 갈라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포틀랜드의 시몬스는 28점 10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34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저말 머리는 24점 10어시스트로 분투했다.
[20일 NBA 전적]
브루클린 101-94 토론토
휴스턴 133-113 뉴올리언스
멤피스 144-93 골든스테이트
샌안토니오 133-126 애틀랜타
클리퍼스 118-95 댈러스
인디애나 120-111 피닉스
뉴욕 133-107 미네소타
포틀랜드 126-124 덴버
레이커스 113-100 새크라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