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4차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 발표…K-문화자산으로 만든다 2024.12.30 09:00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대정원에서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위대한 태권도 in 청와대'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4.11.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30일 제4차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태권도 진흥 정책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태권도를 평생 수련하고 즐기도록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태권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K-문화자산'의 정책 비전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 태권도 변화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세계화로 종주국 역할 강화라는 3대 추진 전략과 8개 세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를 위해 성인도 일상에서 쉽게 태권도를 경험하도록 연령별, 성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태권도장 활용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청소년 대상 태권도 경험도 확대해 중·고등학교 정규 수업이나 학교 스포츠 클럽에 태권도 수업을 지원하고, 희망 나눔 교실 등을 통해 취약 계층에도 수련 기회를 제공한다.
또 태권도 변화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가상 태권도, 비치 태권도, 혼성 단체전 등을 지원해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추가되도록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람형 태권도를 육성하고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등 신규 종목의 저변 확산을 위한 대회 개최 등도 지원한다.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K-컬처 핵심 자원으로도 육성하고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지속 가능한 세계화를 위해서는 지도자 교육 시스템 개선, 신기술 관련 인재 교육, 태권도인의 국제 스포츠계 진출 지원 등을 해법으로 제안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제4차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은 태권도를 전 세계 문화와 스포츠 자원으로 커 나가게 할 이정표"라며 "태권도를 더 대중적이고 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태권도가 저변을 확대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하는 평생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