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11년 만에 다시 엘 클라시코를 펼친다. FC 바르셀로나는 한국시간 4월 3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5-4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27분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24분 쇠를로트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추격에 실패했다.

전날 레알 소시에다드를 1차전 1-0, 2차전 4-4 합계 5-4로 꺾은 레알 마드리드는 먼저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6일 세비야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단판 승부로 우승컵을 다툰다.

두 팀이 국왕컵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승리한 바 있으며, 양 팀의 통산 전적은 레알이 105승 52무 10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최근 분위기는 바르셀로나가 우세하다. 라리가 11라운드와 수페르코파 결승에서 각각 4-0, 5-2로 연승을 거두며 흐름을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