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도 떠나게 한 독한 리더십…루이스 엔리케식 PSG, 언제까지 통할까 04.07 01:00

루이스 엔리케 감독. AP
엔리케 감독은 화려한 슈퍼스타들이 지배한 PSG를 단기간에 조직적이고 규율 있는 팀으로 바꿔놓았다.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 거물급 선수들을 과감히 내보내고, 젊고 활기찬 팀을 구축했다. 그 결과 PSG는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혀왔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공에는 다소 냉혹한 그의 리더십 방식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팀 내 최대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와는 전술적 역할을 둘러싸고 충돌이 있었다.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날조차 수비적 역할 수행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며 불편한 관계를 형성했다. 결국 음바페가 팀을 떠나게 된 것도 이러한 맥락과 무관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