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스키장 9곳 안전 점검…90여건 적발해 현장 시정조치 12.17 15:00
곤돌라 멈춤, 리프트 추락, 슬로프 충돌 등 지속해서 점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도내 스키장 9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펼쳐 90여건을 적발, 시정 조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도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키장경영자협회, 관할 경찰·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했다.
슬로프 구조 진단 및 안전시설 적정 여부, 리프트 정기 점검 내역 및 안전 관리 실태 확인, 안전 인력의 적정 배치와 교육 여부, 효율적인 구조·구난 체계 구축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도는 90여건의 지적 사항을 현지에서 곧바로 시정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전담 인력을 배치하도록 권고했다.
도 관계자는 "전국 13개 스키장 중 도내에서만 9곳이 운영되는 만큼 사전 예방과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 점검을 펼쳤다"며 "곤돌라 멈춤, 리프트 추락, 슬로프 충돌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