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양현준, 공식전 18경기 만에 시즌 첫 골

셀틱 양현준, 공식전 18경기 만에 시즌 첫 골

던디FC전 선발 출전해 헤딩 득점…팀은 3-3 무승부

지난 9일 던디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셀틱 양현준의 공을 다투던 모습.
지난 9일 던디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셀틱 양현준의 공을 다투던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측면 공격수 양현준(22)이 공식전 18경기 만에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양현준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의 덴스 파크에서 열린 던디FC와의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7라운드 순연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1-1로 맞선 후반 8분 헤딩으로 셀틱의 두 번째 골을 책임졌다.

일본 출신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한 공이 경합 상황에서 튀어 오르자 양현준이 점프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양현준이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출전(7경기 선발) 만에 기록한 첫 골이었다.

양현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리그컵 2경기에 출전했으나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다.

아울러 양현준이 셀틱에서 골 맛을 본 것은 K리그1 강원FC에서 이적한 후 첫해인 2023년 11월 13일 에버딘과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3라운드 경기(6-0 승)에서의 헤딩 선제 결승 골 이후 처음이다.

에버딘전 득점도 양현준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24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31경기에서 기록한 유일한 골이었다.

양현준은 이날 71분을 뛰고 2-2로 균형을 이룬 후반 27분 알렉스 바예와 교체됐다.

양현준의 득점 소식을 전한 셀틱.
양현준의 득점 소식을 전한 셀틱.

[셀틱 구단 엑스(옛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셀틱은 양현준의 골로 앞섰지만, 던디에 역전을 허용했다가 결국 3-3으로 힘겹게 비겼다.

전반 5분 만에 루크 매코완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셀틱은 전반 41분 올루와슨 아드우미에게 동점 골을 내줘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들어 8분 만에 양현준의 골로 다시 앞섰으나 곧바로 1분 뒤 수비수 캐머런 카터비커스의 자책골로 승부는 또 원점으로 돌아갔다.

셀틱은 양현준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나서인 후반 33분에는 에런 도넬리에게 역전 골까지 허용하고 끌려갔다.

결국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48분 아르네 엥헐스의 페널티킥골 덕에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무승부에도 셀틱은 승점 60(19승 3무 1패)으로 리그 12개 팀 중 선두를 질주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인저스(13승 5무 4패·승점 44)에는 여전히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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