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뉴욕, 연장 접전 끝에 우승…MVP는 우리은행서 뛰었던 존스

WNBA 뉴욕, 연장 접전 끝에 우승…MVP는 우리은행서 뛰었던 존스

MVP에 선정된 뉴욕 존스가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MVP에 선정된 뉴욕 존스가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뉴욕 리버티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2024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뉴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WNBA 2024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5차전 미네소타 링스와 홈 경기에서 67-62로 이겼다.

3승 2패를 기록한 뉴욕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WNBA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했다. 뉴욕은 앞서 다섯 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패했다.

뉴욕은 4쿼터 종료 5초를 남기고 브리아나 스튜어트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60-60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고, 연장전에서 미네소타에 2점만 내주고 우승을 확정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5경기 평균 17.8점, 7.6리바운드를 기록한 뉴욕의 존쿠엘 존스가 선정됐다.

존스는 2016-2017시즌 국내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에서 뛰며 최우수 외국인 선수에 선정됐다.

이날 이겼더라면 WNBA 사상 최초로 5번 우승하는 팀이 될 수 있었던 미네소타는 경기 후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세릴 리브 미네소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일 헤드라인을 '리브가 파울에 울었다'로 쓰시라"며 "오늘 경기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나온 스튜어트의 자유투 때 앨레나 스미스의 반칙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리브 감독의 하소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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