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령부터 넘자"…자전거 대축제 '설악그란폰도' 참가신청 D-1 8시간전
5월 인제 상남면서 열려…비경 감상하며 동호인 5천명 한계 도전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전국 최대 규모 자전거 대회인 '2025 설악그란폰도 대회' 참가 신청을 오는 4일부터 설악그란폰도 누리집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5월 17일 상남면 일원에서 열린다.
대회코스는 208㎞를 달리는 그란폰도와 105㎞를 달리는 메디오폰도로 나뉜다.
설악그란폰도 대회는 그란폰도 월드투어(GFWT·Gran Fondo World Tour) 시리즈 중 가장 힘든 F등급 코스로 인증받을 만큼 매우 길고 험한 코스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경치와 험준한 산맥을 두루 거치며 한계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집인원이 5천명임에도 접수를 시작하면 2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이를 두고 동호인들이 '접수령을 넘어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다.
군은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12시간에 달하는 대회 운영시간에 교통통제, 응급의료, 호송 등에 600여명을 투입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김춘미 체육청소년과장은 "큰 사랑을 받는 대회인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