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21세 공격수 두란, EPL 떠나 사우디로…호날두와 호흡

콜롬비아 21세 공격수 두란, EPL 떠나 사우디로…호날두와 호흡

알나스르와 2030년까지 계약…이적료 약 1천164억원으로 추정

사우디 프로축구 알 나스로 이적한 두란.
사우디 프로축구 알 나스로 이적한 두란.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콜롬비아의 2003년생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혼 두란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알나스르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콜롬비아 스타 두란과 2030년까지 계약했다"고 알렸다.

애스턴 빌라도 두란의 알나스르 합류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양 구단 모두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영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두란의 이적료가 대략 7천700만유로(약 1천164억원)에 이르고 여기에 옵션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그러고는 애스턴 빌라가 받은 이적료로는 2021년 윙어 잭 그릴리시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로 옮기며 남긴 1억파운드(약 1천807억)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애스턴 빌라는 2023년 1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파이어에 1천800만파운드(약 325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두란을 영입했는데 2년 만에 몇 배가 남는 장사를 하게 됐다.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두란.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두란.

[로이터=연합뉴스]

두란은 2024-2025시즌 EPL 20경기 7골을 포함해 애스턴 빌라 소속으로 공식전 78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로 15경기(2득점)에 나선 두란은 이제 알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사디오 마네(세네갈) 등과 뛰게 됐다.

사우디 프로리그가 막강한 파워의 '오일 머니'를 앞세워 세계적 스타들을 끌어모으는 가운데 미래가 창창한 21세 두란의 알나스르행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 않다.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 전 회장이자 영국 라디오방송 토크스포츠의 진행자이기도 한 사이먼 조던은 최근 두란의 알나스르 이적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사우디 리그는) 세계적 수준의 리그가 아니다. 스물한 살짜리가 거기에 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오직 돈 말고는 모르겠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알나스르는 이번 겨울에 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소속의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미토마 가오루를 영입하기 위해 6천500만유로(약 982억원)로 추정되는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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