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여자 핸드볼, 권한나→부산·한미슬→SK 등 이적

개막 앞둔 여자 핸드볼, 권한나→부산·한미슬→SK 등 이적

슛을 시도하는 권한나(왼쪽)
슛을 시도하는 권한나(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월 1일 개막하는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를 앞두고 각 팀 주전급 선수들이 새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는 남자부가 11월 먼저 막을 올렸고, 여자부는 12월 아시아선수권을 치른 뒤인 새해 1월 1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그동안 핸드볼 실업 리그는 11, 12월에 개막했지만 선수들의 계약은 1월 1일 자로 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시즌과 선수 계약 기간이 맞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이적하는 선수들은 이전 소속팀에서 12월 말까지 뛰고, 새해 1월부터 새 유니폼을 입거나, 아예 시즌 도중인 1월부터 경기에 출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여자부는 1월 1일부터 시즌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적생들도 개막전부터 새 소속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먼저 부산시설공단은 신창호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고, 국가대표 출신 권한나와 원선필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2020-2021시즌까지 부산시설공단에서 뛴 권한나는 이후 SK 슈가글라이더즈와 서울시청을 거쳐 올해 부산시설공단으로 복귀했다.

또 부산시설공단은 피벗 원선필도 데려와 20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슛을 시도하는 한미슬
슛을 시도하는 한미슬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3-2024시즌 우승팀 SK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레프트백 한미슬을 영입했고, 골키퍼 이민지를 광주도시공사로 보내는 대신 박조은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2연패를 향한 준비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SK를 상대했던 삼척시청은 김온아, 김선화 등이 은퇴한 반면 허유진과 강주빈 등을 영입했다.

올해 H리그 여자부에 외국인 선수를 기용하는 팀은 없다. '디펜딩 챔피언' SK와 올해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경남개발공사, 전통의 강호들인 삼척시청과 부산시설공단 등이 상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2025시즌 여자부 경기는 2025년 1월 1일 오후 1시 서울시청과 SK, 오후 5시 삼척시청과 인천시청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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