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외국인 노동자에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한다 03.26 17:00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동구는 올해 외국인 노동자에게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를 감면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동구는 이날 8개 유관기관 관계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외국인 노동자 지원 협의체 2차 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등 기관별 올해 외국인 노동자 지원 계획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6월 외국인 노동자 관련 지원 계획 등을 공유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는 외국인 노동자로 구성된 자율방범대 운영, 지역 주민과의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한 세계문화 축제 개최 등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외국인 노동자의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를 감면해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주민과 외국인 노동자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동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조선소가 위치한 국내 최대 조선업 도시다.
동구지역 외국인 인구는 올해 1월 기준 7천714명으로, 전년 동월(4천261명) 대비 81.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