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회네스 명예회장 "알론소 감독 두고 리버풀과 경쟁 중"

뮌헨 회네스 명예회장 "알론소 감독 두고 리버풀과 경쟁 중"

울리 회네스 뮌헨 명예회장
울리 회네스 뮌헨 명예회장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다음 시즌 팀을 이끌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리버풀(잉글랜드)이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독일) 감독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레버쿠젠과 뮌헨이 알론소 감독을 붙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 레버쿠젠(승점 70)을 분데스리가 1위로 이끌고 있다.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0)과 승점 차가 꽤 벌어진 상황이다.

준우승만 다섯 차례 경험한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첫 우승이 가까워지고 있다.

알론소 감독과 레버쿠젠의 계약은 2026년까지다.

회네스 명예회장은 알론소 감독을 두고 "그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며 "현역 감독이 아닌 지도자 중에는 마땅한 이가 없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는 뮌헨은 올 시즌이 끝나고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절대 1강'이던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는 선두 레버쿠젠에 승점 10이나 뒤진 2위에 머물러 있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3부 리그의 자르브뤼켄에 충격패해 2라운드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8강에 올라 내달 아스널(잉글랜드)과 1·2차전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시즌 뒤 사령탑 사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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