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홈런왕 NC 데이비슨 "5㎏ 빼고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6시간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훈련 중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선수들이 1일 캠프에 합류했다.
NC는 2024시즌 KBO리그에서 홈런 46개를 때려 1위에 오른 맷 데이비슨과 재계약했고, 투수 라일리 톰슨(등록명 라일리)과 로건 앨런(등록명 로건)은 새로 영입했다.
데이비슨은 1일 NC 구단을 통해 "다시 팀원들을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창원 NC파크의 함성도 그리웠는데 다시 창원으로 간다는 부분이 내게 많은 안정감을 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팀원들과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고, 집중력 있는 훈련으로 시즌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몸무게 5㎏ 정도를 빼고 캠프에 합류한 데이비슨은 "다음 시즌 타석과 주루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감량했다"며 "시즌이 시작되면 변수가 생길 수 있지만 최선의 몸 상태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외국인 투수들인 라일리와 로건도 캠프에 합류했다.
특히 NC는 최근 2년간 에릭 페디, 카일 하트 등 리그 정상급 외국인 투수들을 배출한 터라 올해 라일리와 로건의 성공 여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라일리는 "첫 훈련이 평소 하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연습 세부적인 부분이 나와 잘 맞았고, 상당히 다이내믹하며 재미있었다"고 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로건 역시 "모든 팀원이 반갑게 맞아줬다"며 "또 훈련 시간 내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이번 훈련 캠프는 인내와 성장의 시간"이라며 "힘든 훈련을 인내심을 갖고 소화하며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이 감독은 "또 중요한 것은 부상이 없는 것"이라며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우리 목표를 이루고 캠프를 마무리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