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1일부터 이틀간 체코와 데이비스컵 테니스 원정 맞대결

한국, 31일부터 이틀간 체코와 데이비스컵 테니스 원정 맞대결

26일 체코로 출국한 신산휘, 남지성, 정윤성, 권순우(왼쪽부터)
26일 체코로 출국한 신산휘, 남지성, 정윤성, 권순우(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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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31일부터 이틀간 체코를 상대로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종삼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31일부터 이틀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2025 데이비스컵 퀄리파이어 1라운드(4단 1복식)에서 체코를 상대한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세계 8강인 파이널스가 최상위 등급이고, 파이널스에 나가기 위한 퀄리파이어 1, 2라운드가 그다음 등급에 해당한다.

그 아래로 월드그룹 1, 월드그룹 2 순으로 내려간다.

이번 주말에 열리는 퀄리파이어 1라운드에는 모두 26개 나라가 출전한다.

여기서 이기는 팀들은 올해 9월로 예정된 퀄리파이어 2라운드에 진출하고, 패하면 월드그룹 1 플레이오프로 밀려난다.

퀄리파이어 1라운드를 통과한 13개 나라와 와일드카드를 받은 네덜란드까지 14개 나라가 벌이는 퀄리파이어 2라운드에서 이긴 7개국이 파이널스 개최국과 함께 최종 8강을 이루게 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체코 원정에 권순우(363위·상무), 헤라르드 캄파냐 리(381위), 신산휘(665위·경산시청), 남지성(복식 122위·세종시청), 정윤성(복식 251위·상무)이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체코는 이르지 레헤츠카(24위), 토마시 마하치(25위), 야쿠프 멘시크(48위), 막심 미르바(881위), 아담 파블라섹(복식 37위)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단식 50위 내 선수 3명이 출격하는 체코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참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에이스 권순우가 단식에서 2승을 책임지고, 복식에서 승부를 거는 것이 우리 대표팀의 가장 현실적인 도전 시나리오다.

그러나 권순우도 이달 초 입대하면서 정상적인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과 체코의 1라운드 승자는 9월 2라운드에서 미국-대만 경기 승자와 파이널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월드그룹 1 플레이오프 폴란드 원정에서 3-1로 이겨 퀄리파이어 1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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