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 K리그1 승격팀 안양으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 K리그1 승격팀 안양으로

안양 유니폼 입은 김보경
안양 유니폼 입은 김보경

[FC안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35)이 K리그1 승격팀인 FC안양 유니폼을 입었다.

안양 구단은 23일 자유계약으로 김보경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김보경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2012년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팀이던 카디프시티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했고, 카디프시티가 승격하면서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EPL)도 경험했다.

위건(잉글랜드), 마쓰모토 야마가,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에서도 뛴 그는 K리그에선 2016년 전북 현대를 시작으로 울산 HD, 수원 삼성을 거쳤다.

안양 구단은 "김보경은 K리그1에서만 184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으로, 역사상 첫 1부 무대에 도전하는 팀에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보경은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형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면서 "플레이메이킹, 연계 플레이를 통해 보다 많은 공격 기회 창출과 득점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31일 안양의 2차 남해 전지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인 김보경은 "제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진에 감사하다. 팬들 앞에 설 수 있게 돼서 영광스럽고, 구단 역사의 첫 1부 무대인 만큼 많이 기대하고 계실텐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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