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오유진, 오청원배 8강 진출…최정, 아쉬운 탈락

김은지·오유진, 오청원배 8강 진출…최정, 아쉬운 탈락

8강전은 김은지 vs 뤄추웨, 오유진 vs 탕자원 대결

김은지 9단
김은지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김은지·오유진 9단이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 8강에 올랐다.

김은지는 25일 중국 푸저우 오청원회관에서 열린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전 본선 16강에서 중국의 친쓰웨 2단을 상대로 148수 만에 가볍게 불계승했다.

한국 여자랭킹 2위인 김은지는 3회와 5회 오청원배에 출전했으나 1라운드인 24강에서 탈락했다가 세 번째 도전만에 8강까지 올랐다.

오유진(오른쪽) 9단이 저우훙위 7단을 꺾고 오청원배 8강에 올랐다.
오유진(오른쪽) 9단이 저우훙위 7단을 꺾고 오청원배 8강에 올랐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 열린 5회 대회 우승자인 오유진 9단은 중국의 강호 저우훙위 7단에게 19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오청원배에서 세 차례나 우승했던 한국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은 중국의 베테랑 리허 6단에게 불계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16강이 끝나고 8강 대진 추첨 결과 김은지는 중국의 뤄추웨 6단, 오유진은 역시 중국의 탕자원 6단과 맞붙게 됐다.

오청원배 우승 상금은 50만위안(약 9천6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만위안(3천8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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